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으로 자산배분이 되는 편리함과 꾸준한 수익률에 힘입어 TDF는 설정액만 무려 9조원이 넘어가는데요. 은퇴 후 목돈 적립과 안정적인 인컴수익 재투자가 용이한 TIF(타깃인컴펀드)도 연금투자자의 선호 펀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 속에서 TDF와 TIF도 어려운 시기를 거치는 중인데요.오늘은 국내 최대 TDF, TIF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정욱 이사와 함께 TDF 펀드매니저가 바라보는 현재 시장과 대응 전략, 연금투자자에게 주는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은퇴를 목전에 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궁금해할 질문이죠. 이에 답하려면 몇 가지 정보가 필요한데요. 바로 적정 생활비 규모, 사망 시점 또는 은퇴 기간, 은퇴 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률과 투자수익률(할인율)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65세 은퇴 계획 중인 홍길동 씨의 필요 노후자금 예측
- 희망 첫해 생활비: 3,600만 원
- 예상 은퇴 기간: 30년
- 예상 연간 물가상승률: 2.5%
- 목표 연평균 수익률: 3%
홍길동 씨가 65세 때 첫해 생활비로 3,600만원이 필요하다면 다음해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3,690만 원, 30년 뒤 94세 때에는 7,367만 원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계산한 생활비를 합산하여 현재 가치로 할인하면(할인율=투자수익률 3%) 홍길동 씨가 은퇴할 당시 노후자금으로 10억 731만 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