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을 알아주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 경영대(와튼 스쿨)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중 한 명이며 <기브앤테이크> <싱크 어게인>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런 애덤 그랜트도 젊은 시절 첫 번째 강연에서 혹평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미국 국무부에서 장성들을 상대로 한 강연이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열심히 발표했으나 장성들은 “우리가 배울 것보다 여기에 앉아 있는 장성들에게서 이 젊은 강사가 배울 게 더 많다”는 평을 했다.
두 번째 강의를 할 때 그가 바꾼 것이 한 가지 있었다. 가르친다기보다 그 장성들의 경륜과 지혜에서 배운다는 태도로 그들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준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이 내 이야기를 듣고 남이 내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좋아한다.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 주면 그 사람까지 높이 평가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 업계 거물인 미란다 프리슬리가 주최한 파티 장면이 있다. 그녀의 비서 역할은 파티에 초대되어 온 사람들의 얼굴, 이름과 관심사를 외우는 것이다. 누군가 저쪽에서 다가오면 보스인 미란다의 귓가에 그 사람의 이름과 기본정보를 알려줘 손님을 아주 친근하게 맞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비서의 중요한 업무다. 그만큼 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알아주는 것이 관계에서 중요한 것이다.
#2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사람 되기
친구들 중에 맛집을 간다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할 때 솔선수범해서 총대를 메는 사람이 있다. 새로운 걸 찾아내고 재미있는 공연, 즐거운 활동을 계획한다. 그 친구만 있으면 모임이 즐겁다. 또 그런 계획은 하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맞추고 긍정적인 사람이 있다. 남이 수고하는 것을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만나서 즐거운 사람은 일단 긍정적인 사람이다. 내가 그 사람과 있으면 나까지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 만나면 나도 힘이 빠지고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다. 정서는 전염된다. 나를 비난하지 않더라도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나를 부정적으로 만든다. 나이가 들면서 자기 생각이 점점 더 확고해지고 고집이 생기기도 한다.
상대가 불편해하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지적을 하고 비난하는 것이 자기의 공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애써 계획한 활동에 뭔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럴 때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다.
#3 제 시간에 나타나는 사람 되기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특성이 점점 귀해진다. 온다고 하면 나타나는 사람이다. 예전에 약속시간을 잡아놓고 그 장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바람맞았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표현을 이제는 듣지 못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약속시간이 가까워져도 문자 하나로 급한 일이 생겨서 못 간다고 하면 바람맞힌 것이 아닌 것이다. 오지 않는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은 80년대 드라마에나 나오는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약속시간 1분 전에 통보하고 나타나지 않는 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너무나 당연한 성향이지만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