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시세창을 닫아라!'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에 매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맘껏 화를 내면, 분한 마음이 사그러들까요? 우울할 때 나는 무능력한 인간이라고 한껏 자신을 자책하면 우울한 마음이 줄어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괴로운 마음의 시세창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기는커녕 괴로움만 더욱 커집니다. 그럴 때는 감정의 시세창을 닫고 신경을 꺼야 합니다.
가장 간단하면서 강력한 방법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견딜 수 없이 심란하고 괴로울 때는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십시오.
거리로 나와 어디를 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바라보고, 새로운 계절로 들어서는 길목에 변해가는 나무를 쳐다보세요.
무얼 쪼는지 연신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비둘기들과 돌담 사이에 뿌리내린 식물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심란하던 마음이 어느 새 차분해져 있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산책이나 운동처럼 움직임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감정의 시세창을 닫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는 나를 이해해주는 이와의 잡담이나 요리,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감정의 시세창을 열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일상을 살아가는 시간을 늘리도록 노력해 보세요.
💡'감정 덮어쓰기'
투자 실패는 일종의 트라우마입니다.
우리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지울 수 없는 상흔을 남기기 때문이죠.
특히 손실의 과정에서 경험했던 부정적 정서는 우리 뇌의 편도체에 각인되는데요. 편도체는 뇌의 측두엽에 위치하며, 인간의 동기와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렬한 정서적 경험을 하는 경우, 오랜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도 바로 이 편도체 덕분입니다.
특히 생존을 위해서 삶을 위협하는 경험이나 자극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사한 자극에도 쉽게 놀라고 위협적으로 지각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가끔 감정이 우리를 속이기도 합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게 바로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별 것 아닌 것도 위협적이도록 오지각하도록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새로운 사건에 새로운 감정을 덮어써야 하는데요.
덮어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손실에 대한 불안이 찾아오면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손실은 과거에 끝났다. 이제 나는 안전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부정적인 감정 한 번에, 감정 덮어쓰기 세 번이라는 비율을 지키는 것입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위협적인 것에 주의와 기억의 가중치를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부정적인 감정 하나를 덮어쓰기 위해서는 최소한 긍정적인 감정으로 세 번은 덮어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투자 실패로 인해 찾아오는 괴로운 감정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아픈건 아픈거니까요.
아무리 진통제를 맞아도 약발이 떨어지면 또 다시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의 상처를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삶은 끝나지 않았고, 지난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수 많은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를 믿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소중히 돌보고, 다시 일어서 봅시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니까요.
* 투자 손실로 괴로울 때, 나의 최우선 순위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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