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는 요즘 해외영화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2021년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21년 12월 23일에 개봉하여 약 7만 7천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블록버스터가 아닌 영화로서 7만명이 넘는 관객은 대단히 높은 숫자다. 심지어 상영시간은 179분, 거의 3시간이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 연극 연출가 가후쿠의 이야기다. 그는 한 연극제의 초청으로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 공연을 준비한다. 연극제 측에서는 숙소와 공연장 간 이동 중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 드라이버 미사키를 고용한다. 20대 초반의 미사키와 40대의 가후쿠는 매일 두 시간여 동안 ‘드라이브’를 함께 하면서 소통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