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세번째 직장으로 이직한 경력 5년차 직장인인데 텃세 때문에 힘이 듭니다. 두번째 직장에서도 텃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곳은 아예 입을 닫고 경계 태세로만 대하니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구인 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19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보면 70%가 이직 후 텃세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다시 이직한 경우도 48.5%에 달했죠. 두세 번 이직이 일반화된 요즘 이쯤 되면 ‘직장도처유텃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텃세의 세부 유형으로는 ‘업무 자료·절차를 공유하지 않음’(53.8%, 복수 응답)이 가장 많고, 계속해서 ‘내 업무 스타일이나 방식을 무시함’(50.3%), ‘작은 실수도 확대해서 말함’(40.5%),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부여함’(29.1%), ‘대화에 참여시켜주지 않음’(26.6%), 등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텃세는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든 그 바탕은 ‘나와 익숙하지 않음’이라는 감정이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나와 익숙하지 않은 데다 상사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면 그 감정은 ‘배 아픈 정도’가 아니라 증오로 번지죠.
고로 이직 후 텃세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새로운 사람들과 가급적 빨리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빨리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