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만성 불면증 환자는 한국인 전체의 약 15-20퍼센트나 될 정도로 흔하며, 원인 역시 수면중 호흡장애나 근육운동 장애 등의 신체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도 흔합니다.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심리적 원인인 스트레스, 잠자는 것에 대한 고민,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등이 있으며, 불규칙한 생활습관, 흥분성 음료나 약, 술, 불규칙한 수면 시간, 신체활동 부족, 수면제 남용 등과 같은 비심리적 원인 역시 다양합니다.
아침 햇빛 부족(햇빛이 비치는 커튼으로 교체), 낮잠(낮잠 금지), 교대근무, 일정하지 않은 취침 시간, 흡연, 알코올, 약물, 카페인, 지나치게 밝거나 시끄러운 침실 환경, 저녁 시간 과도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을 하나씩 점검해가면서 불면증의 원인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랍니다.
그런데, 자다가 깨는 이유가 단순히 노화 현상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야간 각성 증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야간 각성은 정상적인 노화 현상의 일부로써 중년 이후 성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수면 중 각성하게 만드는 코르티솔 분비는 늘어나는 대신에, 숙면을 이루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즉,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그 밖에도 갱년기나 각종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자다가 깨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 역시 중요한 원인입니다. 베타 차단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 특정 약물은 수면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야간 각성을 유발합니다.
원인에 대한 불면증의 대응 방법도 달라지므로, 어떤 원인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는지부터 면밀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혼자서 판단하기 어렵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