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4가지 주제, 1. 가치 이론과 거품 2. 전문가들의 논리와 행태 3. 투자 기술 4. 실제 투자 방법 등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적절한 사례와 통계자료를 활용해서 왜 주식투자가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특히 주식을 중심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로 은퇴 후에도 경제적인 걱정없이 남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을 들려줍니다.
주식과 가치
미래의 주가 움직임을 알 수 없다는 ‘랜덤 워크’로 대표되는 ‘효율적 시장가설’과 이에 대비되는 두 가지 투자이론인 가치투자자들이 지향하는 ‘견고한 토대이론’, 기술적 분석으로 대표되는 ‘공중누각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각각의 단점을 고려할 때 결국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가장 나은 투자방법은 ‘인덱스펀드’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 가지 금융 버블인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튤립 구근 열풍, 18세기 영국에서 있었던 남해 거품 사건 그리고 1929년 대공황은 집단 광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규정했고 (저자의 글 솜씨 덕분에) 이 사건을 다룬 다른 어떤 책에서 설명한 것보다 재미있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시작된 성장주, 개념주, 우량주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제가 바뀌어가며 버블이 만들어졌다 꺼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최근 사례로는 암호화폐까지 다루면서 자본시장을 흔든 현대 버블의 역사를 정리해줍니다.
전문가는 어떻게 큰 판을 벌이는가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는 비용은 많이 들면서도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시장을 이기는 펀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덱스펀드가 가장 낫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기본적 분석에 대해서는 (워런 버핏 등 뛰어난 가치투자자들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럴 듯해 보이지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결함이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 결함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는 것이 더 낫다는 겁니다.
1. 정보와 분석이 부정확할 수 있다.
2. 증권분석가가 내리는 ‘가치’에 대한 평가가 틀릴 수 있다.
3. 시장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아서 주가가 예상가치에 수렴하지 않을지 모른다
새로운 투자 기술
위험을 회피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현대포트폴리오 이론과 인간이 결코 효율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데서 출발한 행동재무학을 개괄한 다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하지만, 기본/기준은 인덱스펀드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할 일은 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심, 요즘 다시 유행되고 있는 포모 증후군(*)일 것입니다.
* 포모(FOMO) 증후군: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또는 '고립 공포감'
친구가 부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개인의 행복과 판단을 망치는 일은 없다.
- 찰스 킨들버거 |